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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돈의 속성,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by beactive71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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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200쇄 리커버에디션)
이 책은 초판 발행 후, 경제경영 필도서로 자리매김한 『돈의 속성』 200쇄 기념 개정증보판이다. 200쇄에 맞춰 코로나19로 바뀐 경제상황과 돈에 관한 김승호 회장의 추가 메시지를 담았다. 『돈의 속성』은 3년 전 어느 극장 하나를 빌려 대중에게 강의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집필됐다. 강연은 방송을 통해 전파되며 유튜브와 셀럽들에 의해 공유와 전파를 거듭했다. 그리고 이내 1,100만 명에게 전달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러 사람을 통해 생산 및 재생산되는 과정에서 어떤 의미는 그 뜻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거나 의미가 왜곡되는 일이 있었다. 몇 권을 저술한 저자지만 여전히 책 쓰기가 가장 어렵다는 그는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펜을 잡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그의 내면에 깃든 사람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 모두에게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짜 돈 버는 방법, 진짜 돈을 벌어본 사람은 그 누구도 방법을 공유하지 않기에 이 일이 저자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라 받아들였다. 젊은 날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기에. 어떤 횡재나 일명 대박주식 없이 말 그대로 맨손에서 만들어낸 종잣돈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모에게 받은 유산은커녕, 30대 후반까지 낡은 자동차에 그날 판매할 과일을 싣고 다니던 어느 가난한 이민 가장이 이룬 진짜 부에 대한 모든 방법이 담겼다. 종잣돈 천만 원을 만들고 그 돈을 1억 원, 10억 원, 100억 원, 수천억 원이 될 때까지 돈을 관리하며 터득한 ‘돈’이 가진 속성을 정리한 안내서다. ‘진짜 부자’가 된 실제 인물이 말해주는 ‘진짜 돈’만들기에 대한 책이다. 돈이 가진 속성과 75가지 돈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현재 200만 원을 벌고 있는 직장인, 마이너스 생활 중인 누군가, 직장이 없는 청년, 가용자금이 있고 투자처를 찾고 있는 사람이나 그 너머까지 돈을 운용할 수 있는 재력가와 투자가, 사업가 또는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더 이상 가난을 물려줄 수 없다’는 부모…, 그 누구라도 자신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저자
김승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일
2020.06.15

돈의 속성,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나이 50에 처음 하게 된 돈 공부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잡은 이후로 현재까지, 육아를 위해 쉬었던 2년을 제외하면 거의 25년을 성실하게 일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50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돈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돈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한숨지으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푸념을 늘어놓고 있는 제 모습에 저도 지쳐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여 년 이상을 아무런 계획과 반성 없이 대충 살아지는 대로 지내다가 2022년 11월부터 저만의 소소한 루틴을 만들어 실천하면서 일상의 만족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두 달 정도 지속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의미 있고 건설적인 일상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고, 유튜브에서 수많은 자기 계발영상을 찾아보던 중 '스터디언'이라는 채널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체 제작한 Plan Do See 다이어리를 판매하고, 그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 중 일부가 단체톡방에 모여 자신의 하루를 계획하고 실천하고 평가하는 루틴을 공유하면서 작심삼일이 되기 쉬운 결심과 계획들을 이뤄나가도록 서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런 방향성이 마음에 들어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다이어리를 구입하여 지난 3주를 함께하던 중 소개받은 책이 바로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입니다. 경제학 용어는 1도 모르는 제가 과연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비교적 쉽게 쓰여진 글 덕분에 돈에 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앞으로의 돈 공부에 바이블 역할을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돈의 속성과 돈을 다루는 능력, 그리고 돈을 모으는 습관

이 책에는 물려받은 재산도 없이 가난하기만 했던 김승호님이 1만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SNOWFOX의 회장이 되기까지 경험으로 터득한 돈의 속성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저는 돈의 속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돈의 첫 번째 속성은 돈이 인격체라는 점입니다. 저자는 돈을 사람처럼 사고와 감정과 의지를 지닌 인격체로 규정하면서 자신이 풍족한 부를 이루는 데 성공한 것은 '돈을 스스로 감정을 가진 인격체'로 대하며 돈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돈이 인격체라는 발상이 너무나 신선하게 느껴졌고, 부자의 성공 유무는 돈을 대하는 방식에 달려있다는 주장에 일단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돈이 인격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당신의 평생 부자 인생길이 열리는 것"이라는 문장이 임팩트있게 뇌리에 새겨졌습니다. 두 번째 돈의 속성은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입니다. 수입이 일정하게 발생한다는 건 그 수입의 질이 비정규적인 수입보다 좋다는 뜻이며, 질이 좋은 돈은 다른 돈을 잘 불러 모으고 서로 붙어 있어도 흩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는 말은 금융자산의 가장 큰 적인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정기적인 수입 안에서 생활하고 그 일부를 떼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으니 두 번째 돈의 속성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할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돈의 속성은 중력의 힘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돈은 가까이 있는 돈을 잡아당기는 능력이 있으며,다른 돈에게 영향을 주는데 그 돈의 액수가 크면 클수록 영향력이 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돈이 중력과 같이 작용하는 원리를 잘 이용하면 누구나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큰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돈이 돈을 번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는데, 이 말이 곧 돈의 중력성을 대변한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같은 1억 원이라고 해도 처음 1억 원을 모으기가 힘들지 그 후의 1억은 처음보다 적은 노력으로 벌 수 있다는 건 모두 알고 있는 이치입니다. 재산 증식 과정은 1, 2, 3, 4, 5처럼 양의 정수(자연수)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1, 2, 4, 8, 16과 같이 배수로 늘어난다는 원리를 이해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네 번째 돈의 속성은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라는 것입니다. 내가 존중받으려면 남을 먼저 존중해야 하듯 내 돈이 존중받으려면 남의 돈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가족이나 지인의 돈은 물론이고 넓게는 세금까지도 존중하는 자세가 갖춰져야 나의 돈도 존중받으며 차곡차곡 모일 수 있고, 때로는 남의 돈이 내 돈이 되는 일도 있다고 말합니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 떠오르면서 내 것이 아닌 물건이나 시간, 공간을 제대로 존중하지 못하고 함부로 사용했던 기억이 떠올라 잠시 겸연쩍어진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돈의 속성은 돈마다 품성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돈은 만들어지는 과정에 따라 각기 다른 성격을 갖게 되므로 돈을 벌 때는 가능하면 품질이 좋은 돈을 벌어야 한다고 합니다. 품질 좋은 돈이란 정당한 방법으로 차곡차곡 모아지는 돈으로 급여 수입이나 합리적 투자, 정당한 사업을 통해 얻는 모든 수입을 말합니다. 이렇게 벌어진 돈은 매우 안정적인 성격을 띠며 자산을 늘려가는 마중물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돈은 언제라도 우리 곁을 떠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돈을 다루는 네 가지 능력, 즉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이 있는데 이 네 가지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벌어들인 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다양한 능력으로 벌어들인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자산의 균형을 맞추고 세밀한 지출 관리 능력을 갖춰야 하며, 적절한 투자를 통해 돈을 유지하면서 지출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세워서 소비할 때 비로소 부의 유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돈을 버는 것도 힘들지만, 벌어들인 부를 올바르게 투자하면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켜라. 둘째는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하라. 셋째는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셔라. 넷째는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이라고 하기에 대단한 비결이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막상 읽고 보니 너무나 평범한 습관들이라서 그다지 공감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작은 습관들이 생산적인 일을 하는데 기본이 되는 루틴이며, 이 습관들 위에 목표를 이루게 하는 구체적인 행동들이 더해진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덮으며 든 생각

이 책은 돈의 속성을 시작으로 하여 경제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 창업의 필요성 등 경제와 관련된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경영서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삶을 대하는 기본 자세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책이어서 읽는 내내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리스크가 클 때가 리스크가 가장 작을 때다. 세상의 권위에 항상 의심을 품어라. 똑똑한 사람들이 오히려 음모에 빠진다.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고, 반복되는 실패는 습관이다. 가난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잔인하다. 지혜는 기초학문으로부터 시작된다. 다른 이를 부르는 호칭에 따라 내게 오는 운이 바뀐다.' 등등 제목만으로도 많은 가르침과 울림을 주는 이 책을 읽게 돼서 참 좋았고, 앞으로 재독 삼독을 통해 내용의 일부라도 내 삶에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궁극에 이르면 모든 것은 통한다는 말이 있지요. 올바른 생각과 철학을 바탕으로 성실하고 치열하게 오늘을 사는 것이 결국은 부를 비롯한 다양한 성공에 이르는 척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 부자가 되는 왕도라는 건 어디에도 없습니다. 돈을 모으는 습관을 들인 후에 돈의 속성에 대해 연구하고, 돈을 다루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만이 진짜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의 가치를 공감하고 실행하면 반드시 부자가 되고, 이 가치를 받아들이면 이전과 분명 차이 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글쎄요...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앞으로는 돈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을 버리고 돈의 속성과 돈을 다루는 능력에 대한 공부를 이어가면서 내가 추구하는 부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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