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T - 그릿의 정의 및 중요성, 그리고 그릿을 기르는 법
엔젤라 더크워스의 《그릿》은 그동안 다양한 자기계발서와 영상을 접하면서 여러 번 들어본 책이지만 영어로 된 책 제목에서는 별다른 끌림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해 초 모닝 루틴을 계획하고 실천하면서 의지보다 '지속'의 힘이 중요하다는 걸 절감하면서 끈기를 핵심 성공 요인으로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개인의 성취뿐만 아니라 집단의 성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그릿의 중요성을 다양한 예시와 연구를 통해 보여주면서 저자는 그릿은 언제고 키워질 수 있는 능력이며, 이를 통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릿의 정의 및 중요성
'그릿'은 도전에 대한 열정과 장기간의 노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함에 있어서 필요한 용기와 결단력을 의미하며, 성취와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그릿은 타고난 재능이나 선천적인 요소가 아니라 습득 가능한 능력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연령에 상관 없이 키울 수 있다는 주장에 무엇보다 마음이 끌렸다. 재능을 타고 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이 끈기를 갖고 명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대단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은 그다지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그릿이 더 강해진다는 주장은 50대에 접어든 내게 제법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명확한 목표 없이 주어진 일상을 대충 살아온 지난 시간을 뒤로 하고, 연초에 모닝 루틴을 계획하고 실천하면서 이제부터라도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워가고 있었기에 그러한 주장에서 힘을 얻는다. 또한 저자는 그릿이 개인적 성취뿐만 아니라 집단의 성과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성취와 성공을 이루는 데 있어서 그릿은 지능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 결과도 소개하고 있다. 끈기의 힘을 믿고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나아갈 때 우리의 삶은 변화하고 성공에까지 이르게 되는 그릿의 힘을 믿고 실천하리라 다짐해 본다.
그릿을 기르는 법 - 관심, 연습, 목적과 희망
첫째는 관심이다.
열정은 타고나거나 주어지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키워가는 것이라고 한다. 외부 세계와의 끊임없는 상호 작용을 통해 관심사를 파헤치고, 발견하고 나면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해 가야만 유지, 심화될 수 있는 속성이다. 또한 부모, 교사, 코치 또래 등 여러 지지자들로부터 격려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관심은 점점 더 깊어진다. 아무리 강한 그릿을 가진 사람이라도 혼자만의 레이스에 제한된다면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거나 성공의 속도가 늦어질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둘째는 연습이다.
의식적인 연습은 일상적인 반복 연습과는 달리 집중적인 노력으로 목표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연습을 말하는데, 이것은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능력을 한계치까지 발휘하지 않고 중도에서 포기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실력과 한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력 향상을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할 때 성취와 성공에 이를 수 있다.
셋째는 목적이다.
열정의 원천은 흥미와 목적인데, 이 때 목적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라고 한다. 즉 그릿의 기초가 되는 동기를 이타성에서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 가지고 있는 관계 욕구는 쾌락 추구 욕구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때문에 인간은 의미와 목적을 추구하도록 진화되어 왔다고 한다. 목적의식을 기르기 위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의 긍정적 기여도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현재의 일에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주어 자신의 핵심 가치와의 연대성을 증대시킬 방법을 모색하라고 말한다.
넷째는 희망이다.
우리의 노력이 미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하는 희망이 그릿을 좌우한다. 일상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때 우리가 느끼는 무력감은 비관론적 태도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우리의 투지는 방향을 잃은채 꺾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문제나 사건에 직면했을 때 중요한 것은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대한 우리의 주관적인 해석이라는 사실을 주지하고, 부정적인 자기대화에 유의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얼마든지 낙관적인 사고방식과 태도를 견지할 수 있다고 한다. 좌절과 실패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한 걸음 물러나서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으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기 위해서 먼저 지능과 재능에 대한 신념을 새롭게 하고, 낙관적인 자기대화를 연습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청할 것을 제안한다. 지능과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라 생각하는 고정형 사고방식이 우리를 지배할 때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는 비관론이나 자포자기의 예를 쉽게 관찰할 수 있고, 나 역시도 그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것 같다. 성장형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자신과의 대화에서 낙관성을 추구하는 한편 가족이나 친구, 멘토 등의 주변인들로부터 기꺼이 도움을 청할 수 있을 때 그릿은 키워진다.
결론
이 책을 읽으면서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삶, 나아가 성취와 성공을 위해서는 그릿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정을 가지고 끈기있게 도전하는 그릿의 힘을 믿어 보자.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을 통해 그릿의 힘을 경험한 후 점차 중요한 삶의 과제들로 확대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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