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여러 자기 계발서들을 읽으며 현실을 바꿔보려 시도하지만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계속해서 읽어야 하나 하는 회의감이 들 때가 많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바로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번번이 이런저런 책들을 기웃거리는 이유는 아마도 더 쉬운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안이한 마음 때문인 것 같다.
23년 1월 1일부터 시작한 모닝 루틴을 6개월째 지속하고 있고, 나름의 루틴을 정해서 대체로 성실하게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방향성과 구체성이 결여된 느낌이다. 모닝루틴에서 매일 아침마다 하는 자기 확언을 작성하겠다고 다짐했건만 여전히 다짐으로 머물러 있던 중 이 책을 추천받았고, 어제야 비로소 읽게 되었다. 여타의 자기 계발서들처럼 딱딱하지도 않으면서 쉽고 명확하게 기술된 문장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무엇보다 실천 의지를 북돋아주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든다. 실천!!으로 이끄는 책이 될 것을 확신한다.
본문
1부 불가사의한 우주의 규칙
부정적인 말도 우주에 보내는 주문이다
'말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라는 문장을 자주 보고 들었다. 말버릇은 자기 '인생의 대전제'라는 작가의 정의는 새로우면서도 임팩트가 있었다. 평소에 생각없이 내뱉는 말들이 결국은 나의 믿음이었고, 나의 인생을 이끌어왔음을 절감한 순간이었다. 내향적인 사람으로 나를 정의하고 부정적인 나를 합리화하면서 이렇다 할 인생 목표는 세우지도 않고 그저 되는 대로 살아온 지난 시간을 반성해본다. 뒤늦게나마 변화와 성장을 꿈꾸면서도 항상 외부적인 요인에만 눈길을 두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나 들여다보기'에는 소홀했다. 무엇보다 아주 기본적인 말버릇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었다. 사람은 잠재의식을 통해 우주에서 증폭되기를 바라는 에너지를 선택하고 끊임없이 주문을 하는데, 평소의 말이 곧 우주로 보내는 주문이라고 한다. 또한 우주는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하지도 해석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오직 사람들이 표현한 말을 증폭시켜 현실로 나타낼 뿐이다. 나의 말에서 부정적이고 자학적인 요인들을 제거하고 긍정과 희망의 내용으로 채워야 할 결정적인 이유를 찾게 된 것 같다.
우주는 넘치는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장소이며, 그 에너지를 눈앞의 형태로 만들어낸다.
이것이 우주의 성질이다.
그 에너지의 파동으로서 우주가 가장 받아들이기 쉬운 것은 그 사람이 믿고 있는 대상이나 말이다.
즉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말버릇이다.
자기도 모르게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말,
즉 말버릇은 본인이 마음속으로 믿고 있는 '인생의 대전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원을 이루는 세 가지 규칙
1. 결과를 정하고 우주에 주문을 낼 것
2. 우주로부터 오는 힌트는 처음 0.5초 내에 곧바로 실행할 것
3. 말버릇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
완료형 말버릇으로 바꾼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원하는 결과를 정하고, 마음 속으로 정한 것을 분명하게 입 밖으로 표현하여 주문하고, 그것을 말버릇으로 가지라고 저자는 말한다. 마치 각인시키듯이 소원이 이루어진 상태를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침투시켜 확신을 가지라고 한다. 이때는 반드시 '완료형 말버릇'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의 상황을 만든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인 것처럼 미래의 나도 내가 만들어가는 것임을 믿고, 해피엔딩을 설정한다면 "말하는 대로!"의 현실이 펼쳐진다고 한다.
사람의 일생은 영화 속의 내용과 같다.
정해져 있는 엔딩을 향하여 플레이하는 것이니까 해피엔딩을 설정하면
반드시 해피엔딩이 된다.
인간의 의식, 즉 현재 의식은 우주의 진리와 연결되어 있고 잠재의식은 현재 의식의 6만배 용량이라고 한다.
우주로 보내는 주문이 잘 작동되려면 지금까지 해왔던 부정적인 말만큼 '감사합니다'를 외쳐서 잠재의식을 정상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 이 말에는 몸과 마음에 쌓여 있던 부정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주는 힘이 있기 때문에 반복하여 말함으로써 긍정적인 에너지가 채워지게 되고 우주와의 연결을 감각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덧붙이면 잠재의식과 현재 의식이 연결되어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 및 타인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가능해진다. 우주로 보내는 주문에는 약간의 시간차가 있음을 인식하고 바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주의 힌트를 받아 행동하고, 말의 힘을 최대한 살려 주문의 힘을 강화하는 것이다. 우주의 존재를 인정하고 믿고 사랑할 때 우리의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게 작가의 주장이다.
드림 킬러(dream killer) 대처법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하고 주문을 해서 행복한 변화가 찾아 오면 그동안 익숙했던 불행으로 되돌리려는 훼방꾼이 나타나는데 이게 바로 드림 킬러다. 잠재의식의 불안감이 겉으로 드러난 형태가 드림 킬러인데, 이때 상대방의 말에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드림 킬러를 대하는 방법은 자신의 주문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자신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전하며 변화와 행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당당하게 주문을 외운다면 주변의 목소리는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진심으로 자신을 믿고 자기편이 되어줄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을 다루는 방식은 주변 사람을 다루는 방식이고,
자신에게 던진 말은 주변에 던진 말이야.
그러니까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거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도 행복하지.
그것이 바로 우주의 진리야.
2부 드라마틱한 상황을 좋아하는 우주
우주는 반드시 선불의 법칙으로 돌아간다
돈은 사랑과 감사의 에너지이며, 에너지는 정체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순환을 시켜야 한다. 돈을 벌거나지불할 때 사랑과 감사를 담아야 본래의 파워가 발휘되고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자신의 통장에 돈이 쌓이는 이미지를 그리면서 '짤랑짤랑!'이라고 말하고,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했을 때 우주 통장에 입금이 되는 이미지를 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주는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커다란 착각이다.
우주는 사람에게 각각 하나씩 존재한다.
그리고 그 우주 안에서 발생하는 일, 눈에 보이는 현상,
모든 것이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주에 감사의 에너지를 보낸다
우주와 연결되어 있는 파이프나 에너지 순환 시스템은 여러 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각 개인의 내부에 존재하는 주문용 파이프다. 자신의 파이프를 깨끗하게 유지해서 우주와 연결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우주에 사랑과 감사의 에너지를 보내면 에너지의 순환이 이루어지면서 다시 본인에게로 돌아온다고 한다.
만약 자녀들이 최고의 인생을 보내기를 바란다면,
당신 스스로가 우주에 주문을 해서 점차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순수한 아이처럼 주문을 하고
순수한 아이처럼 믿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것만으로 오랜 세월동안 가족들 사이에 형성되어 온 부정적인 말버릇과
그것을 생산하는 연결고리는 끊을 수 있다.
가족끼리의 우주는 보다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우주가 바뀌기 시작하면 가족 전체의 우주가 바뀌는 경우도 흔히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를 연출한다
원하는 자신이 되거나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이미 그런 자신이 된 것처럼 연출을 하는 것은 우주로 보내는 강력한 주문이 된다. 돈이 더 들어오기를 원한다면 "내게는 충분한 돈이 있어."를 말버릇처럼 사용하면서 항상 그 증거를 찾아 연결시켜야 한다. 우주는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할 수 없다. 그리고 우주는 현실과 가상의 현실도 구별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출을 하면 그것이 현실이 된다.
돈이 좋아하는 사용 방법을 구사하지 않는 한, 돈은 멀어져 가고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아.
돈은 사랑과 신뢰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미소를 띠고 즐겁게 사용하고,
들어왔을 때에는 순수하게 기뻐하는 사람을 좋아해.
그리고 돈은 자신이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지갑으로 돌아오지.
깨끗하게 정돈된 곳에서 돈이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돈을 순환시키는 비결이야.
입금을 유도하는 최고의 말버릇
돈을 지불할 때 "돈을 지불할 수 있는 나는 대단한 인간이다!"를 하루 10회 말하라.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친구를 데리고 함께 오십시오."라고 말하라. 그리고 돈이 들어왔을 때 정성스럽게 세면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 기분 좋아진 돈이 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에게 모여들 것이다.
말의 힘을 사용하면 그 전제도, 당연함도 바뀐다.
현실이 바뀐다.
나오며
저자는 '우주님'의 가르침을 통해 절망적인 순간에서 벗어나 2억엔의 빚을 모두 갚고 현재는 심리테라피스트, 스피리추얼 카운슬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벼랑 끝에서 우주와의 연결을 생각해 내고, 긍정적인 말버릇으로 잠재의식을 정화함으로써 인생을 역전시키는 데 성공한 자신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우주님'이란 내 안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는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세상에 처음 올 때의 순수함과 긍정성에 온전히 기댈 수 있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우주 에너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인 것 같다. 일상의 말투 하나하나에 감사와 사랑을 담는 습관을 유지하며, 목표를 향해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다면 누구나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모든 건 마음먹기 나름이다. 예전 같으면 어이없다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칠 주문들이 오늘은 '그럴 수도 있겠네..' 싶은 생각이 든다. 손해 볼 일 없으니 오늘부터라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틈나는 대로 반복하고, 돈이 사랑과 감사의 에너지라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하며 돈을 대하는 태도 및 말버릇을 점검하고 수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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